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루마니아 방문 이틀째인 8일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테오치스트 그리스정교 총대주교와 함께 유고 공습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있다.
두 종교지도자는 코소보주내 알바니아계 주민을 학살한 유고 정부와 공습과정에서 무고한 인명피해를 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모두 비판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교황이 그리스정교가 국교처럼 된 국가를 방문한 것은 1054년 가톨릭교에서 그리스정교가 분리된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