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8일 대한생명 경쟁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LG와 악사 그리고 미국계 일본계 기관 각 1곳씩 모두 4개사가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인수의사를 비쳐온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은 접수당일 인수의사를 철회해 제안서를 내지 않았으며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든 미국계와 일본계 기관은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경우 현재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은 외국계 회사 몇곳과 합작 협상을 진행중이다.
LG는 외국계 회사로부터 자본을 끌어들이고 상품설계와 개발 등의 선진보험기술도 도입한다는 전략이지만 대한생명의 경영권을 내주지는 않을 방침.
금감위는 12일 생보사 구조조정 추진위원회를 열어 1∼2곳을 선정해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