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2%에도 못미치는데다 국민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2003년쯤 국내시장의 5% 정도를 잠식하고 장기적으로는 30% 정도까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완벽한 사후관리〓 일본차는 해외 진출시 AS체계 완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철저한 고객관리가 가장 큰 강점. 국내진출후 2∼3년이면 AS망을 완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이자 할부판매〓 일본차가 국내 중소형차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가격차 극복이 선결과제. 일본차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판매’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일본내 금리가 연 1∼2%로 낮아 무이자 할부판매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 무이자 할부판매는 15%이상의 가격절감 효과가 생긴다.
▽경쟁력 있는 중고차 가격〓 중고차 가격은 신차구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조사 결과 동일한 차령일 때 감가율은 국산차가 일본차에 비해 평균 18%정도 높다. 일제는 차를 되팔 때 그만큼 이점이 있다. 3년정도 타던 차를 팔 경우 국산차는 절반값 밖에 못받지만 일제차는 새 차의 70% 정도 받을 수 있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