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공습]러 『수일내 공습중단』 시한 첫 제시

  • 입력 1999년 5월 17일 07시 20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은 겨울이 오기 전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난민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이 16일 밝혔다. 솔라나 총장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겨울 이전에 알바니아계 난민이 귀환할 수 있도록 NATO군은 유고 공습을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 NATO군의 공습이 앞으로 수일내에 중단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코소보 사태의 인도적 해결을위한노력을 더이상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정부가 NATO측에 공습중단 시한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인도 정부도 이날 즉각적인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웨슬리 클라크 NATO군 최고사령관은 15일 “유고 정부가 ‘인간방패’로 삼고 있는 민간인을 실수로 숨지게 할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런던·모스크바·뉴델리·브뤼셀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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