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찰단, 금창리 의혹시설 조사 18일 訪北

  • 입력 1999년 5월 17일 19시 28분


북한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미국의 현장조사단이 18일 북한을 방문한다. 15명 안팎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20일부터 1주일 가량 금창리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조사단은 지하시설에 대한 토양 채취, 대기 검사, 샘플링 작업, 위성촬영사진 비교검토 등의 작업을 통해 핵시설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정부당국자는 “금창리 시설이 핵과무관하다는결과가나와야윌리엄페리미국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이 가능하다”며 “페리 조정관의 방북은 금창리 조사가 순조롭게 끝난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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