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관저는 연면적 2만5천㎡에 지상5층, 지하1층. 현재의 관저보다 2.5배나 넓다. 2002년 봄 완공 예정으로 공사비는 총 7백억엔(약 7천억원).
새 관저는 최첨단 보안시설을 갖춘다. 성문(聲紋)이나 눈동자 홍채(紅彩)로 출입자를 식별한다. 주요 사무실 출입자는 자동 녹화된다.
고베(神戶)대지진같은 진도7의 지진에도 끄떡없다. 옥상과 정원에는 헬기장이 생긴다. 지하1층 위기관리센터에서는 텔레비전 전화로 방위청이나 경찰청간부들과 회의를 할 수 있다.
기자들은 걱정이다. 지금은 총리집무실 앞을 자유롭게 오가며 출입자를 체크하고 총리와 만나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새 건물 5층의 총리집무실 출입은 엄격히 통제된다.
야당은 수도 기능분산 방안의 결론이 나온 뒤에 착공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총리부가 삽질을 멈출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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