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다양한 펀드에 나눠 투자하면 위험이 그만큼 줄어들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은 펀드를 보유할 필요는 없다.
미국 경제전문월간지 머니는 이와 관련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최근호에 소개하면서 ‘8개의 원칙’을 제시했다. 8개를 넘어서까지 분산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것.
조사결과에 따르면 4개의 뮤추얼펀드에 분산투자하면 한 개 펀드에 집중투자하는 경우보다 위험이 75%나 줄어든다.
그러나 펀드 수가 8개를 넘으면 보유한 펀드 수에 상관없이 위험은 거의 일정하다. 따라서 8개를 넘어 펀드를 보유할 필요는 없는 셈.
또 여러 개의 펀드를 관리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최적의 펀드수는 6∼8개이며 다음과 같은 여섯가지 종류의 펀드에 분산 투자할 것을 이 전문지는 권했다.
고수익이지만 투자위험이 높은 공격형 펀드 1개. 수익은 높지 않지만 위험도가 낮은 안정형 펀드 중 각각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투자를 위주로 하는 펀드 1개씩. 유럽과 개발도상국의 뮤추얼펀드 1개씩. 이렇게 여섯가지 종류의 펀드를 보유하면 최적의 포트폴리오가 된다고 머니는 전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