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일부 주요 공항과 관제센터의 Y2K 대책마련이 늦어지고 있어 심각한 혼란과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프랑스 파리의 3개 공항과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공항 등이 Y2K문제를 올해 말까지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파리 로마 마드리드공항 당국은 Y2K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시인했으며 연 3백50만명이 이용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도 내년 6월 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페인 민항국의 책임자는 “40개 공항과 5개 관제센터의 컴퓨터 시스템 중 30%가 아직 검사를 끝내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