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얼굴새긴 車 번호판 곧 등장

  • 입력 1999년 5월 27일 19시 34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88)의 얼굴이 새겨진 자동차 번호판이 곧 미국에 등장한다.

미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25일 레이건의 얼굴이 새겨진 자동차 번호판을 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62대 7로 통과시켰다고 외신들이 26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민은 누구나 50달러(약 6만원)만 내면 ‘레이건 번호판’을 달 수 있다는 것이 법안의 주요 내용.

이 법안은 주 상원의 승인과 주지사의 인준을 거쳐야 하지만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주 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점에 비춰볼 때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AP는 전망했다.

레이건이 배우 시절 출연한 영화 가운데 서부영화가 많기 때문에 번호판에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그의 얼굴이 새겨질 가능성이 크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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