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6차 APEC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안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 APEC 21개 전회원국이 참가한다.
외국 참가국들은 이번 박람회에 1천5백여건의 투자유치 매물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도 지방자치단체와 일반기업들을 중심으로 총 1천94건에 1백억달러 이상의 매물을 내놓았다.
박람회에는 전 세계에서 2천여명의 투자가들이 참석, 매물을 놓고 대대적인 ‘흥정’을 벌이게 된다.
금호생명에 1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터커 앤드 어소시에이츠사는 국내 금융분야에 10억달러 가량의 추가 투자처를 물색할 예정이며 미국 엔론 인터내셔널사의 캐리 슬로안 회장, 영국의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짐 맥도웰 아태담당 사장 등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