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도는 ‘한국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인간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개를 식용으로 하는 것은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와 인간 존엄성의 문제”라며 “그같은 만행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는 데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바르도는 86년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을 창설, 동물보호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는 몇년 전 인터넷 웹사이트에 길거리에서 개를 도살하는 중국인들의 사진을 띄우고 한국인들의 모습이라고 설명, 프랑스에 유학중인 한국학생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