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구미(山口組)의 하부조직 고니시파(小西派·1천여명)와 고쿠스이카이(國粹會·5백30여명)가 40여발의 총을 쏘며 전면전을 벌였다. 고쿠스이카이 조직원(50)이 1일 도쿄 신주쿠(新宿)에서 고니시파에 의해 사살된 데 따라 보복과 응전이 이어진 것.
특히 3일 오후 3시25분 경 도쿄 긴자(銀座)에서는 고니시파 간부 다구치 히로노리(田口弘紀·32)가 고쿠스이카이 사무실을 향해 4발의 권총을 발사했다. 백주대로의 총성에 통행인과 상점주인들은 공포에 떨며 대피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