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 최대규모 공습

  • 입력 1999년 6월 7일 19시 49분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이 악화되고 있다. 양국간 평화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인도는 6일에 이어 7일 이슬람 게릴라 거점에 대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

인도군은 7일 카르길 드라스 등지에 중화기를 동원해 포격을 가하는 한편 이날 새벽부터 드라스에 공습을 가했다. 6일에는 미라주기 등을 동원해 드라스와 바탈릭 등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으며 파키스탄군의 레이더 기지를 파괴했다고 인도군 소식통은 전했다.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가 평화협상 제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며 “양국간 전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사르타지 아지즈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6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등에게 중재를 호소했다.

〈뉴델리· 스리 나가르 (인도) AP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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