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월 발행된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7일 뉴욕증시에서 미 재무부채권(TB) 기준 1.50%를 기록해 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1.76%까지 떨어진 외평채 5년물의 가산금리는 중남미 국가의 금융불안이 확산되면서 24일 2.31%까지 올랐지만 그후 내림세로 돌아서 이달들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7일 현재 2.21%로 하락세를 이어가 5월 중순경 기록했던 종전 최저치 2.06%에 다가서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중남미 금융불안이 일단락된데다 국제금융계에서 한국 등 동남아 국가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의 채권 금리가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10년만기 기준으로 △인도네시아(2006년 만기) 8.05% △필리핀(2008년 만기) 3.64% △태국(2007년 만기) 2.25%보다는 낮고 중국(2008년 만기)의 2.10%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