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외무회담, 코소보 평화안 곧 안보리 제출

  • 입력 1999년 6월 8일 20시 06분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외무장관들은 8일 독일 본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코소보 평화안을 매듭짓기 위한 이틀째 절충을 계속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더 타임스지는 G8 외무장관들이 이틀째 협상에서 평화안에 합의한 뒤 이날중으로 유엔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유엔안보리가 평화안을 채택하면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고 고위 군사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며칠내에 평화유지군이 코소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8 외무장관들은 7일 회동에서 평화안 초안 20개 항목 가운데 17개항에 합의했으나 △코소보 평화유지군의 지휘권 △국제전범으로 기소된 유고 지도자 처리 등에 이견을 보여 회담이 하루 연장됐다.

미국과 유고대표단은 7일 NATO와 유고의 군사회담이 결렬된 직후 마케도니아 접경지역에서 만나 코소보 평화정착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했으며 8일 다시 접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한편 NATO는 7일 유고와의 군사회담이 결렬된 뒤 베오그라드 등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는 등 유고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본·워싱턴·베오그라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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