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저널지는 FRB 역사상 처음으로 최근 SS가 그린스펀의장의 신변보호에 나섰다고 8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FRB의장의 경호는 FRB 자체 경호팀이 맡아 왔다.
SS는 미 재무부 소속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 부부와 앨 고어 부통령 부부 등 최고 요인의 경호를 담당하는 미국의 최정예 경호기관으로 FRB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이에 대해 FRB는 그린스펀의장에 대해 특별히 신변위협이 제기된 적은 없으며 경호가 이전보다 강화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SS에 지원을 요청한 것은 순전히 FRB 내 경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FRB는 자체 경호인력이 부족하게 된 배경이나 FRB에 파견된 SS의 경호원 수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