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월드컵조직위원회와 20개 개최도시 대표들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월드컵 개최지 자치단체장 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개최도시대표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월드컵사상 처음 공동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나라 국민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스포츠문화 진흥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상호교류의 기회를 확대하며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긍지를 높이고 세계평화에 공헌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내년 공동회의는 일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측 방한단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 건설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정오에는 신라호텔에서 김종필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2월드컵 유치 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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