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애미대의대 피부미용과 레슬리 보만교수는 피부암 환자에게 토코페롤의 피부재생효과를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피부외과학회지에 최근 발표했다.
보만교수는 피부암 때문에 피부를 ‘벗겨낸’ 15명에게 ‘벗겨낸 부분’을 절반으로 나눠 토코페롤과 바셀린을 각각 바르도록 했다. 이틀만에 세 명은 토코페롤로 인한 피부염으로 시험을 계속할 수 없었다는 것. 또 시험이 끝난 12주 후엔 환자 9명은 양쪽 피부에 별 차이가 없었으며 4명은 바셀린을 바른 쪽의 피부가 더 잘 돋아나 있었다는 것.
보만교수는 “토코페롤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피부구성물질 ‘콜라겐’의 형성을 돕는 비타민C를 하루 두 번 5백㎎씩 복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미국 이스턴버지니아의대 피부과 데이비드 맥다니엘교수는 “최근 토코페롤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학자들간에 일고 있다”며 “어떤 환자에겐 피부발진 등 부작용이 심하고 일부에겐 효과가 있어 치료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