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우려 고조…주가-채권값 하락세

  • 입력 1999년 6월 13일 19시 53분


경기과열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가와 채권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11일 다우존스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0.76포인트(1.2%)가 떨어진 10,490.51을 기록했다.

11일 하루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18포인트(0.7%), 나스닥 지수는 36.74포인트(1.5%) 떨어졌다. 미 재무부 발행 30년 만기 채권의 가치도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주가와 채권값 하락은 5월중 소매판매가 4월에 비해 1% 증가했다고 발표됨에 영향을 받았다. 5월 소매판매가 늘어난데 따라 16일 발표될 5월중 소비자물가지수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과열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29,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가량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