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 연구소측은 구소련군이 냉전시대 초기 아랄해의 보르로즈데니예섬에 치명적인 탄저균 무기를 땅속에 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가 13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소련군은 탄저균이 표백돼 나중에 소멸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균은 죽지 않았으며 250ℓ들이 탄저균 컨테이너 중 일부가 지면 위로 노출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탄저균이 땅속에서 수십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특히 들쥐 등을 통한 감염까지 감안하면 감염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몬터레이(미캘리포니아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