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세르비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병력이 일류신76 수송기편으로 불가리아를 거쳐 코소보에 도착해 국제평화유지군(KFOR)의 일원으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코소보내 러시아군의 역할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수일내에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국방 및 외무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다시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지휘권문제를 논의했다.
KFOR소속 외국군이 속속 코소보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알바니아계 무장단체인 코소보해방군(KLA)은 14일 프리슈티나에 본부를 마련하고 프리즈렌 지역과 국경지역의 모리니 검문소를 장악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KLA가 진주하자 프리즈렌 등의 세르비아 주민들이 역인종청소를 우려해 대거 코소보를 떠났다.
〈프리슈티나·워싱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