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회담을 요청했다”며 “이번 회담은 74년 양국이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후 양국 사이의 최고위급 회담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한국 일본 미국 정부가 회담 개최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환영했다”며 “경제지원과 안보문제뿐만 아니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들의 비자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는 북한측에서 마철수 외무성 아태국장이, 호주측에서는 콜린 헤설타인 외무부 동북아국장이 대표로 참석한다.〈캔버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