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미국에 2개, 일본에 1개 설립하는 벤처펀드를 통해 미일(美日)의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며 펀드규모는 3개를 합해 2200억엔(약 2조900억원)에 이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벤처펀드 자본금은 단일업종에 대한 투자기금 중 세계최대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해 그룹 계열사를 2,3년 내에 약 25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설립하는 자본금 6억달러의 펀드에 150억엔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일반투자가로부터 공모한다.
또 미국 내 ‘소프트뱅크 홀딩스’가 12억달러 규모로 설립할 펀드에도 600억엔을 출자한다.
자본금 100억엔 규모로 일본에 설립될 벤처펀드는 일본의 20∼30개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에 집중 투자해 단기간에 회사를 키웠는데 일본 내 벤처기업에 대한 본격투자는 처음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