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대북정책 협의…포용정책 기조 유지키로

  • 입력 1999년 6월 27일 19시 01분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3자 조정감독그룹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남북한의 서해 교전사태,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추가발사실험 움직임, 남북한 및 북―미 회담 결과 등을 분석한 끝에 대북정책의 기조를 바꿀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전했다.

3국은 또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지난달 방북 때 제시했던 포괄적 협상안에 대해 북한측이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 북한측의 긍정적 반응을 촉구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