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4월 당시 육군대령이던 파파도풀로스는 좌파의 승리가 예상됐던 그리스 총선 직전에 쿠데타로 집권한 뒤 무자비한 독재를 했다. 그는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반정부 인사 등 수천명을 고문, 학살했다.
파파도풀로스는 73년 6월 막강한 권한을 갖는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11월 드미트리스 요안니디스장군에 의해 타도됐으며 74년 국가반란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후 무기로 감형된 그는 96년 8월 암 치료를 위해 라이코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아테네의 코리달로스감옥에서 복역했다.
〈아테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