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을 여는 고등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7월 1일까지 계속되는 회의에는 세계 유수 대학에서 43명의 여성 총장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덕성여대 주영숙(朱榮淑)총장 등 6명이 참가했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미 웨슬리안대 노라 벨총장은 “아직도 많은 여성이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쟁과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며 이는 남성 중심의 사회가 건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최초의 남녀공학 대학 여성총장인 선문대 이경준(李京埈)총장은 “20세기 교육이 기술과 지식의 교육이었다면 21세기의 교육은 심성교육이 될 것”이라며 이런 교육의 주체는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