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유엔은 11일의 ‘세계 인구의 날’을 일주일 이상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인구억제 특별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세계 180개국 대표가 참가한 이번 총회는 인구증가 억제를 위해 청소년과 여성에 대한 성교육과 가족계획 교육을 강화하고 낙태 이외의 산아제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지구촌 인구가 50억명을 넘어선 87년 7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인구기금(UNFPA)이 제정했다. 12년여만에 10억명이 늘어나게 되자 유엔은 긴급대책을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