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계속됐던 북아일랜드 자치내각 구성을 위한 신구교도간의 평화협상이 2일 결렬되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버티 어헌 아일랜드총리는 15일 자치내각을 출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평화 중재안을 발표했다.
블레어총리와 어헌총리는 이날 신구교도측 협상 대표들이 구교도의 무장세력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무장해제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양측의 입장을 조율한 평화중재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재안은 IRA 무장해제를 보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치내각에 IRA의 정치세력인 신페인당의 참여를 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어 신교도측이 반발하고 있다.〈벨파스트AP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