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저지』…韓-캐나다 정상회담 합의

  • 입력 1999년 7월 6일 18시 3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박6일간의 미국과 캐나다 공식 방문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한국시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6일 오후 숙소인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순방성과를 설명한 뒤 남북관계 및 국내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했으며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도를 외교채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제2의 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 아그라사의 피어슨 사장은 이날 김대통령을 수행한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인천 송도 신도시와 영종도 신공항을 잇는 12억달러 규모의 연륙교 건설공사에 전액부담 후 기부채납 방식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타와〓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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