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의 아마드 테잔 카바 대통령과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 지도자 포데이 산코는 7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8년간의 내전에 종지부를 찍는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르면 무기를 버리는 대가로 반군지도자 산코가 광물자원과 재건담당 위원장을 맡아 실질적 부통령 역할을 하고 다른 반군지도자들에게도 4개부처의 장차관직이 주어진다.
양측은 또 반군이 내전중 저지른 살인 납치 성폭행 등 잔학행위를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편 콩고민주공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수단 등 주변 6개국 외무장관들은 7일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콩고민주공 정부와 반군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전안을 채택했다.
콩코민주공 대표 및 3개 반군단체 지도자들은 14일 휴전안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 정부군과 반군은 11개월째 전투를 지속하고 있다.〈로메·루사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