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銅제련사업 「LG니꼬」8월 출범

  • 입력 1999년 7월 13일 18시 36분


LG그룹(회장 구본무·具本茂)은 13일 닛코금속 등 일본측 컨소시엄과 동(銅)제련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LG와 닛코금속 미쓰이금속 마루베니상사 등 일본측 컨소시엄이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하는 ‘LG니꼬 동제련주식회사’는 8월말까지 각각 1억2000만달러를 출자, 자본금 2억4000만달러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LG와 일본컨소시엄은 또 8월말까지 공동으로 2억∼2억5000만달러 상당의 대규모 외자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LG니꼬 동제련주식회사’의 합작지분은 LG전선이 35% LG산전 10%, LG상사가 5%이며 일본측 컨소시엄에서는 닛코금속이 40%, 미쓰이금속과 마루베니상사가 각각 5%이다.

LG니꼬 동제련주식회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1공장2공법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원료구매 생산기술 판매 및 연구개발(R&D) 등 전분야에 걸쳐 일본과 제휴해 2001년 세계 3위권 동제련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LG는 올 3월 일본 닛코금속과 지분 50대50으로 합작사를 설립한 뒤 LG산전의 동제련사업을 6억3800만달러에 매각하는 사업의향서(MOU)를 교환했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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