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칸은 3월말 헤이그국제전범재판소와 벨기에 정부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수시감형여부등을 알아본적이 있다. 6월25일에도 자수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아르칸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그가 인종청소 혐의를 홀로 뒤집어쓸 경우 처형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르칸은 보호막 역할을 해온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의 입지가 흔들리자 인종청소에 대한 고급정보를 주는 대신 중형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