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레녹스 육군소장 무공훈장 받아

  • 입력 1999년 7월 13일 19시 49분


국방부는 지난달 7∼15일 연평해전 당시 대북정보를 합동참모본부에 신속히 제공하고 미군 전력을 증강배치한 공로로 한미연합사 작전부장 윌리엄 레녹스 육군소장에게 인헌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주한미군 장병이 한미연합 전시증원연습이나 독수리훈련 등과 관련해 보국훈장을 받은 적은 있지만 무공훈장을 받은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이다.

레녹스소장에 대한 훈장 전달식은 12일 한미연합사에서 있었으며 연합사 정보생산처장 할브라이브 리처드 육군대령과 작전처장 잭 스팍스 해병대령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하면서 “연평해전 당시 한미연합사가 위기관리체제를 신속히 가동하고 증원전력을 배치해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했다”고 치하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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