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각규모는 10억1112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5월 한국통신 DR발행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최근 뉴욕증시에서 작년에 발행한 포철 DR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이번 발행분의 가격산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산은 지분 매각으로 외국인 지분은 38.1%에서 46.1%로 늘었다.
정부는 산은 지분 20.84%중 이번에 해외매각하고 남은 12.84%는 연내 국내에 매각할 방침이다. 산은 지분이 모두 매각되면 포철에 대한 정부지분은 중소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6.05%만 남게 된다.
정부지분이 15% 이하로 줄면 포철은 공기업 지정 해제가 가능해 민영화 절차가 완료된다.
올들어 철강제품 수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미국은 “포철의 민영화로 포철제품의 가격결정과 생산 및 경영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에 압력을 넣어왔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