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비―라리 장관은 이날 국영방송 연설에서 시위가 끝나 보안군이 테헤란전역을 통제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혁을 외치던 학생들의 시위가 진정됨에 따라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에 앞서 이슬람 강경 보수파들은 14일 테헤란 시내에서 10만명의 지지자들을 동원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반미구호를 외치며 최고종교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지지하는 구호를 연호했다.
한편 이라크에 본부를 둔 이란반정부단체 무자헤딘은 13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테헤란에서 진압군과 시위대의 충돌로 3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수백명에 이른다고 14일 주장했다.〈테헤란·니코시아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