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 98년도 총매출액과 순익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선정한 ‘99세계 500대 기업’에 한국기업으로는 삼성물산 SK 현대 삼성전자 삼성생명 LG상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LG전자 등 9개사가 포함됐다. 작년에는 500대 기업에 한국기업 12개가 포함됐었다.
대우는 올해는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500대 기업에 끼지 못했다.
작년에는 대우(18위)와 SK(71위)가 100위권에 포함됐으나 작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올해는 단 한 기업도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 중 삼성물산만 유일하게 102위(작년 121위)로 올랐을 뿐 나머지 8개 기업은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기업의 순위는 SK 103위(작년 71위) 현대 140위(105위) 삼성전자 207위(142위) 삼성생명 285위(180위) LG상사 324위(235위) 포항제철 460위(371위) LG전자 470위(270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9년 연속 1위를 고수했고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위로 도약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