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는 9월14일 세계평화의 날과 유엔총회 개막에 맞추어 ‘세계 평화의 문화 해’ 선포식을 갖는다. 선포식 장소 후보로는 현재 우리나라의 판문점을 비롯,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멕시코의 테우티우아칸 피라미드, 레바논의 비블로스와 티르, 일본의 히로시마 등. 유네스코는 이 중 서너 곳을 선정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세계 평화의 문화 해’ 국내 첫 행사로 22일 낮12시 서울 명동에서 ‘평화의 문화와 비폭력을 위한 선언 2000’ 가두서명 캠페인을 연다. 유네스코 한국위는 국내 시민단체와 함께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아울러 준비 중이다.
유네스코는 2000년 9월까지 ‘선언 2000’ 1억명 서명 작업을 벌일 예정. 인터넷으로도 서명 가능하다. www.unesco.org/manifesto2000. 문의는 02―568―5115, 8월1일 이후는 02―755―1105∼9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