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증시 「그린스펀 충격」주가 폭락

  • 입력 1999년 7월 23일 19시 05분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발언에 영향받아 미국의 주가와 채권가치, 달러화 가치가 22일 일제히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그린스펀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한때 122포인트까지 급락했으나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해 전날보다 33.56포인트(0.3%)가 빠진 10,969.22로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발행 30년 만기채권의 유통수익률은 0.06%포인트가 오른 5.96%에 형성돼 채권가치가 떨어졌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일본의 엔화 강세와 주가 폭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23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추가인상 시사 발언 등 영향으로 엔화가치가 한때 달러당 116엔대까지 올랐다.도쿄증시에서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및 엔화강세 영향으로 닛케이평균주가가 사흘 연속 큰 폭으로 하락, 전날보다 195.90엔 떨어진 1만7534.44엔으로 마감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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