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팔가자 성당(주임신부 주장유·朱長友)은 1844년 12월 김대건 신부가 페레올 주교로부터 부제품을 받았던 곳이다. 김대건로는 허룽진 인민정부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락동본당 ‘성 김대건신부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욱)가 공동으로 총공사비 300만위안(4억2천만원)을 들여 조성됐다.
소팔가자 성당의 주장유신부는 “김대건신부가 부제품을 받았던 소팔가자 성당은 앞으로 한중교회간 교류의 상징이 될 장소”라며 “앞으로 교육관으로 쓰이게 될 ‘김대건신부 기념관’을 건립하고 ‘김대건 동산’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김대건로 축복식은 가락동본당 최선웅주임신부와 성역화추진위원회 성지순례단, 소팔가자 본당 신자,허룽진 인민정부 관계자, 인근 조선족 교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