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또 유혈 종교분쟁…이슬람-기독교도 충돌

인도네시아 동부 암본시(市)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들이 유혈충돌을 빚어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다. 진압책임자인 막스 타마엘라 준장은 29일 “폭도들을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라”고 현지 보안군에 지시해 사상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암본시 포카 지구의 이슬람교도 마을이 방화되면서 촉발된 이번 폭력사태는 암본시 외곽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현지의 한 주민은 28일 밤부터 암본시 중심가에서 총격이 난무해 29일까지 최소한 2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외신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