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일 과일과 벼의 살충제로 사용되는 농약 메틸 파라티온의 사용을 내년 1월1일부터 전면금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 등 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EPA는 또다른 농약 아진포스 메틸은 목화와 밀에만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PA는 이들 농약이 어린이의 뇌와 신경체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사용금지 및 사용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3일 “메틸 파라티온은 국내에는 등록이 안돼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아진포스 메틸은 지난해 국내에서 2만835㎏이 생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