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사망 악화…지지자들 國葬절차 논의

  • 입력 1999년 8월 9일 19시 21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88·사진)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그의 지지자들이 국장(國葬) 절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근호(16일자)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레이건 전대통령의 신체 기능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으며 의료진은 이미 회복 불가능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의 레이건 지지자들은 국장 절차를 의논하기 시작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이들은 워싱턴 의사당의 로텐더홀에서 레이건의 유해를 일반에 공개하고 군을 동원해 장례 퍼레이드를 하는 계획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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