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또다른 기공단체 '샹궁' 금지조치 검토

  • 입력 1999년 8월 16일 18시 39분


7월 파룬궁(法輪功)을 금지한 중국당국이 또 다른 기공단체인 샹궁(香功)에 대해서 금지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5일 전했다.

이 신문은 홍콩의 인권단체인 ‘중국 인권민주운동 정보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 당국은 수련자 수가 3000만명인 이 단체의 움직임을 엄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와 민정부는 금지 검토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샹궁은 중국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에 살고 있 톈루이성(田瑞生·73)이 88년 창시한 기공의 일종. 수련을 거듭하면 체내에서 향기로운 기체가 방출된다 하여 ‘샹궁’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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