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는 미국 CNN 방송이 이날밤 평양에서 생방송으로 ‘Q&A(질문답변) 아시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직전 CNN 홍콩지국장 마이크 치노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치노이가 이 프로그램에서 전했다.
김비서는 또 “북한의 모든 무기는 방어용”이라며 “작년에 발사한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우주개발을 위한 인공위성이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한 외교관은 북한이 아주 작은 국가이며 외교적으로 고립돼 있기 때문에 국가안보를 위해 미사일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치노이는 전했다.
치노이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지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북한 정부는 미국이 제시할 최종 협상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북한주민은 잘 모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제기구 종사자들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