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무와 햄버거를 동시에 취급하는 복합은행점포가 일본에서 등장한다.
일본맥도널드과 요코하마은행은 18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점포 운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슈퍼 등 유통업체에 현금지급기를 설치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은행점포안에 다른 업종을 끌어들여 공동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동점포는 기존 은행점포를 개조해 은행 창구옆에 맥도널드 햄버거 판매대를 설치하는 형태.
은행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순서를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은행이나 맥도널드 양쪽 모두 손님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본다는데 착안했다.
특히 도심 맥도널드 점포의 경우 하루 고객이 3000명 이상 몰리기 때문에 햄버거 손님만 잡아도 은행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요코하마은행측은 기대한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