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는 내달 12일부터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앞서 11일 3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동은 몇차례 있었지만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이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미사일 발사저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정상은 또 공동발표문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북한의 장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미사일 발사 포기와 대북 포괄적접근 구상의 수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기간중 한미일 정상회담과는 별도의 한미,한일,한중 등 양자회담을 벌일 예정이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