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세계최대 은행 탄생…총자산 1410조원

  • 입력 1999년 8월 20일 18시 47분


다이이치칸교(第一勸業) 후지(富士) 닛폰코교(日本興業)은행 등 일본 3개 대형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공동설립해 2002년 봄까지 각 은행의 사업을 전면통합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3개 은행이 통합하면 총자산이 141조엔(약 1410조원)으로 독일 도이체방크(약 969조원) 등 구미(歐美)은행보다 훨씬 큰 세계 최대은행이 된다.

이들 3개 은행 행장은 20일 도쿄(東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가을까지 대등한 비율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개별은행 사업을 2002년 봄까지 △개인부문 △법인부문 △투자 및 해외부문으로 통합, 재편해 지주회사가 총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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