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은행들 "大宇사태 불구 한국기업 빚상환능력 신뢰"

  • 입력 1999년 8월 25일 18시 42분


대우그룹의 부채위기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은행들은 한국기업의 부채상환능력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고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가 24일 보도했다.

프랑스은행들은 자본금의 5배나 되는 부채가 있는 대우그룹의 경우를 한국의 산업 전반에 적용시킬 수 없는 특수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결제 채권에 대한 위험부담 예비비를 추가 책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주요 재벌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 한국 정부의 문제 해결방식이 프랑스 은행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디리요네은행의 경우 한국에 대한 투자액이 프랑스은행 중 가장 많은 20억1400만유로(약 2조572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위험부담 예비비로 2500만유로(약 318억7840만원)만을 적립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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