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최대 일간지 휴리예트의 발행인 겸 대표인 아이든 도안이 28일 본사 오명(吳明)사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한국에서 터키돕기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동아일보의 노력이 휴리예트 식구들 사이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아일보의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향후 동아일보에서 다루는 ‘터키돕기운동’기사를 함께 다루겠다”고 밝혔다.
휴리예트지는 ‘6·25의 형제국 터기돕기 운동’을 제안한 본사의 사고(社告)와 관련 기사 및 행사 내용 등을 28일자에 게재했다.
도안은 “지난주 주요 언론그룹이 참여한 ‘터키재건을 위한 언론운동본부’를 결성해 앞으로 모든 운동을 이끌 것”이라며 현지 언론들의 터키 재건운동을 전했다.
휴리예트지는 53년 자유주의자인 세다트 세마비에 의해 설립된 후 터키는 물론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발행되고 있다. 터키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일간지로 손꼽히며 발행부수는 65만부에 이르고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