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시사

  • 입력 1999년 8월 29일 19시 32분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7일 증권에 투자하는 미국인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FRB는 금리를 결정하면서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뉴욕 월가의 동향에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는 그의 발언이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으며 이에 따라 뉴욕증권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례 FRB 회의를 주재하면서 “투자 자산이 가계의 부(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을 한층 주의깊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그린스펀 의장 발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08.28포인트가 떨어져 11,090.17로 폐장됐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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